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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환자 치료부터 복귀까지 책임…민간병원과 협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산재환자들이 충분한 치료를 받고 사회와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민간병원과 재활치료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강성학 병원장은 산재 보험자병원으로 치료와 복귀까지 책임지는 운영 방침을 피력했다.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강성학 병원장은 향후 의료기관 운영 중점 목표를 이 같이 밝혔다.강성학 병원장(1954년생)은 가톨릭의대 졸업(1981년) 후 강남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의정부성모병원장을 거쳐 2020년 정년퇴임하고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장에 이어 2021년 11월 임기 3년의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장에 취임했다.근로복지공단 소속 병원은 일반 의료기관과 다른 시스템이다. 환자군 90%를 차지하는 산재 환자는 본인부담 없는 산재보험을 적용 받는다.취임 1년을 맞은 강 병원장은 "일반 병원과 다른 공공병원은 조직 운영이나 규정, 관행이 달라 처음에는 당혹스러울 때가 있으나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배워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진료 시스템도 산재 환자의 치료와 재활, 사회복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진료실과 병실, 수술실 등을 제외하고 재활치료 공간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웨어러블 로봇보행과 상지재활로봇, 중력조절 보행훈련기 등 첨단 재활장비를 통해 맞춤형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중재활치료실은 물의 특성을 이용해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줄이는 특화된 치료를 하고 있다.그는 "우리나라 최고의 재활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단순한 치료를 넘어 새로운 재활치료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며 "산재전문기관으로 산재 환자의 장애평가와 직업복귀, 보상 등 치료부터 복지까지 모든 것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환자군 90% 산재환자…재활로봇과 수중재활치료실 등 '맞춤형 치료' 제공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역시 의료인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흉부외과는 개설조차 하지 못했고, 외과와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은 1명의 전문의로 지탱하고 있다.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발생해도 암 등 중증 수술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대안으로 산재보험에 명시된 병행진료를 통해 인근 대학병원과 수술환자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좌)은 수중재활치료실(우) 등 최고 수준의 재활치료 체계를 구축했다.강 병원장은 "외과계 의사 정원이 1명에 그쳐 고난도 중증수술은 어렵다. 개선방안으로 길병원과 순천향대부천병원 등에 수술환자를 의뢰해 치료하는 병행진료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수시 모집을 하고 있지만 외과 분야 의사를 채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또 다른 특징은 장기 입원이 허용된다는 점이다.산재 환자의 경우, 주치의가 치료 종료를 판단할 때까지 입원이 가능하다. 일정 기간을 넘으면 입원 수가를 차감하는 건강보험과 다른 방식인 셈이다.그는 "지역시민 건강을 위해 건강보험 환자군 확대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산재 보험자병원 역할 뿐 아니라 공공병원 역할도 중요하다. 의료기관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민간 의료기관과 협업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강성학 병원장은 "의사로서 치료를 했지만 재활과 직업복귀 등은 의사의 몫이 아니었다. 그동안 못했던 산재 환자의 치료부터 종결까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임기 중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4 05:31:00병·의원

울산대병원, 근로공단 지정 산재관리의사 3명 임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울산대병원(원장 정융기)는 13일 "신경외과 권순찬·김민수 교수, 재활의학과 양동석 교수 등 3명이 근로복지공단에서 지정하는 산재관리의사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산재관리의사(Doctor of Work-related, DW)는 산재노동자의 초기 치료단계부터 직업복귀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적정 개입하여 적기 치료와 조기재활 활성화를 통한 원활한 직업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근로복지공단이 2019년부터 임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순찬 교수, 김민수 교수, 양동석 교수. 산업재해의 특성과 제도를 이해하고 산재환자에 대한 풍부한 임상 등의 경험을 가진 숙련된 전문의를 선정한다. 주로 신경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가 산재관리의사로 활동 중이다. 산재관리의사는 산재노동자가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상담을 통해 업무상 재해 여부를 확인하고, 산재보험 제도와 서비스 등을 안내 후 향후 치료계획 수립과 의료상담 등을 진행한다. 이어 치료를 거쳐 전문재활치료를 통한 신체기능을 향상시키게 되며, 마지막으로 원직장 또는 새로운 직업을 갖도록 지원이 이뤄지는 전과정을 단계별로 관리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울산대병원 측은 "제조업 기반 근로환경인 울산에서 산재관리의사는 산재노동자의 특성 기능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여 조기재활 및 원활한 직접 복귀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1-13 16:29:31병·의원

산재 후에도 직장 복귀해야죠...모델 구축하는 복지공단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근로복지공단이 답보 상태에 빠진 산재노동자의 원직복귀율을 개선하기 위해 전문 재활 인프라를 갖춘 소속병원을 중심으로 '한국형 원직장 복귀 지원 모델'을 구축한다. 원직 복귀율이 42.5%에 그쳐 환자 절반이 사실상 산재 이후 직장까지 잃는 상황이어서 개선이 시급하다는 게 공단 측 분석이다. 심경우 이사장 13일 근로복지공단은 메이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료사업 현황 및 중점 추진사업에 대해 공개했다. 먼저 원직 복귀 지원 계획서 제출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근로복지공단 심경우 이사장은 "산재노동자 직업복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직복귀율은 정체 상태"라며 "선진국 수준의 직업복귀율 75%를 달성하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재노동자의 직업복귀율은 2012년 49.4%에서 2018년 65.3%로 14.1%p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원직복귀율은 39.3%에서 42.5%로 3.2%p 증가에 그쳤다. 원직장 복귀 지원 프로세스는 ▲1단계 원직장 복귀 지원 대상자 선정 ▲2단계 지원 계획 수립 ▲3단계 계획에 따른 서비스 ▲4단계 복귀 계획서 제출 및 지원 ▲5단계 원직장 복귀 후 사후관리로 구성된다. 공단은 대상자 선정 이후 맞춤형 전문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작업능력 평가 및 원직복귀소견서를 작성해 사업주에 제공한다는 계획. 인천, 안산, 창원, 대전병원을 중심으로 원직장 복귀 지원팀을 구성해 원직장 복귀계획서 제출 제도를 시범운영한다. 특히 사업주가 원직장 복귀 거부 시 그 타당성 여부, 관련 지원 내용 및 범위 등을 심의하기 위해 '직업복귀위원회'도 시범 운영한다. 한편 재활프로그램 및 수가 개발에도 초점을 맞춘다. 심 이사장은 "산재 노동자의 장해 최소화 및 조기 직업·사회 복귀 촉진을 위해 산재보험 특화 수가를 개발하겠다"며 "올해 1월 직업재활 활성화 및 인지재활훈련 프로그램, 4월 정신질병 치료, 7월 직장복귀 지원 강화 프로그램 수가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12월에는 업무관련성, 장해진단, 재활특진, 진폐 집중재활 수가를 개발하겠다"며 "내년에는 집중재활 프로그램 수가 개발을 위해 연구용역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산재 관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간호사 양성도 확대된다. 올해 2월 근로복지공단은 산재환자에게 전문 의료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정자로서 병원 첫 내원부터 전원까지 총괄 전담하는 '산재관리간호사' 운영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공단은 2019년 산재관리간호사 3급 교육을 실시, 총 200명을 양성해 8개 병원에 48명을 배치했다. 공단은 산재관리간호사 역할 재정립 등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이달 말 도출하고 직무를 재정립한다.
2019-12-16 05:45:55병·의원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 제14대 김종우 병원장 취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에 김종우 병원장이 취임했다. 병원 측은 2일 홍성진 의료복지이사, 정기성 순천시 보건소장, 정효성 순천의료원장 등 지역 의료계 및 유관기관장과 병원 직원들이 참석하에 제 14대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종우 병원장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한양대병원 전임의사를 거쳐 지난 2004년 순천병원에 부임했으며 그동안 진단검사의학과장, 류마티스센터장, 의료질관리실장, 진료부원장을 거쳐 병원장 직무대리를 수행했으며 지난 6월 17일 순천병원장에 정식 임용됐다. 적극적인 소통으로 직원들과의 화합을 선도한 김종우 병원장은 "병원장 취임을 계기로 내부적으로는 산재 정책사업의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의료의 질적 향상, 산업보건사업 중점화를 통한 근로자 건강관리를 책임지고 외부적으로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과의 연계사업을 적극 추진해 순천을 대표하는 일등 병원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라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김종우 병원장은 이번 순천병원 리모델링을 계기로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간호간병서비스 병동을 더욱 확충하면서 재활전문센터의 인프라 증대를 통해 산재환자는 물론 지역시민에게 우수한 재활치료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천병원은 최근 3년여의 노후시설공사가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깔끔한 외관과 쾌적한 내부시설로 전면 단장했으며 전 병실을 4인실로 개조하고 전기, 기계, 소방시설 등을 교체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요양환경을 조성했다.
2019-07-03 10:25:15병·의원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 김홍주 신임 병원장 취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은 오는 6월 26일 오후 4시에 병원내 회의실에서 "제11대 김홍주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홍주 신임 병원장 신임 병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외과에서 진료시작해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제11대, 제12대, 제13대 병원장과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 제6대 의료원장을 역임한바 있다.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병원평가위원장, 서울시 병원협회 부회장, 의료기관인증원 제도 자문위원으로 역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으며 병원장 임기는 오는 2022년 6월 16일까지로 3년이다. 아울러, 동해병원이 강원권 산재장해진단전문 의료기관과 산재재활수가개발, 재활상담, 업무관련성 조사 등의 진료 영역을 확대함으로서 동해시민과 산재환자들의 진료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19-06-25 17:09:49병·의원

국내 첫 산재 외래재활센터 개소...최신형 장비로 중무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산재병원만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보이겠다" 우리나라 최초의 산재병원 외래재활센터 모델인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이 개소했다. 수익성이 낮아 민간병원에서 꺼리는 산재 노동자의 재활 치료를 특화한 만큼 말 그대로 산재병원만이 운영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서울우리나라 최초의 산재병원 외래재활센터 모델인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이 개소식을 갖고 진료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정미 환경노동위원회 의원,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병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24일 이자호 센터장이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 내 치료 시설 및 기관 운용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등포구 코레일유통사옥 20층에 위치한 서울의원은 임대면적 457평으로 재활의학과 의사 2명, 물리·작업치료사 14명을 포함 총 20명의 인력으로 무장했다. 외래 산재환자, 근골격계 질환, 산재 합병증 등 경증 치료 및 재활에 대응할 수 있게 상하지 에르고미터, 치료용 볼·매트·계단, 트레드밀, 적외선 치료기, 초음파 치료기, 파라핀욕 치료기, 간섭파 치료기, 전기자극 치료기(EST), 경피적 신경자극 치료기(TENS) 등을 갖췄다. 크기며, 인력, 장비 모두 의원급 규모로는 보기 힘든 규모를 갖춘 셈.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은 서울·경인권에 거주하며 통원 치료를 받고자 하는 산재 환자에게 전문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해 빠른 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산재 환자들이 출퇴근 시간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2교대 근무) 운영하고,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물리·작업치료사 등이 맞춤형 전문 재활 프로그램과 심리 재활 등 재활 치료를 제공하며 직업 재활 프로그램과 취업 상담 등도 함께 지원한다. 산재병원의 시스템을 녹여내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구비했다. 근골격계 기능 평가, 다차원 어깨·수부(손과 손가락)·허리 평가, 어깨·수부·허리·상하지(팔, 다리) 집중 재활 프로그램뿐 아니라 중증 치료와 집중 전문재활 등이 필요하면 산재병원으로 연계되는 시스템이다. 이어 직업 재활을 위한 작업능력 강화, 신체 기능 향상 훈련, 모의 작업 훈련, 장애 보조 기구 훈련 등도 함께 병행한다. 서울의원의 내부 전경. 병원급에서 사용되는 고가의 운동치료장비 휴버 360(Huber 360)까지 구비했다. 산재 노동자의 신체 기능 회복과 직업 복귀를 위해서는 빠른 재활이 매우 중요하지만, 재활 치료는 수익성이 낮아 민간병원에서 투자를 꺼려 전문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시설이 부족했다. 그동안 근로복지공단 산하의 산재병원은 전문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접근하기 힘들어 거동이 불편한 산재 환자들이 치료 받기 어려웠다. 이러한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단은 독일과 미국 등 선진국의 사례와 내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을 열게 됐다.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의 개원으로 연간 서울·경인 지역에 거주하는 산재 환자 3,000여 명이 편리하게 통원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재병원 재활센터는 공무원연금공단, 사학연금공단과 업무 협약을 맺어 산재 노동자뿐만 아니라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도 공무상 재해에 대해 본인 부담 없이 전문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재갑 장관은 축사에서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으로 재임한 시절에 추진했던 외래재활센터가 마침내 개소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다른 지역에도 외래재활센터를 늘려 산재병원의 접근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활수가 및 직업 복귀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산재 환자 채용 사업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산재 노동자의 직업복귀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산재 노동자와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19-05-25 06:00:54병·의원

명지병원 등 12곳 "산재환자 진료 잘한다…진료비 가산"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검단탑병원과 대구・창원파티마병원, 명지병원 등 전국 12곳의 병의원이 산재 환자 치료의 질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2018년도 산재보험 의료기관 482곳에 대한 평가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평가 결과를 보면 ▲검단탑병원 ▲대구・창원파티마병원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메가병원 ▲서부산센텀병원 ▲우리들병원 ▲the큰병원 ▲고려신경외과 ▲박관영정형외과 ▲예함정형외과 ▲큰나무정형외과 등 12곳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종합병원과 병원, 의원이 각 4곳이다. ▲바로본병원 ▲본병원 ▲서남병원 ▲진영병원 ▲통영고려병원 ▲굳쎈정형외과 ▲맑은하늘마취통증의학과 ▲심병수신경외과 ▲하나정형외과 ▲학익정형외과 등 12곳은 우수 기관이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검단탑병원과 서부산센텀병원은 의무기록 및 산재보험 소견서 작성이 매우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창원파티마병원은 급성기 치료 후 자세한 경과 설명과 촘촘한 관리로 산재요양의 적정성 부분에서 만점을 받았다. 근로복지공단은 업무상 재해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산재보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력과 시설, 치료과정 및 결과 적정성 등 41개 항목을 평가해왔다. 평가대상 상위 5%의 우수기관은 1년 동안 행위진료 종별가산율을 최대 10%까지 인상한다. 즉 최우수, 우수 평가를 받은 24곳의 의료기관은 진료비 가산을 받을 수 있다. 반면, 하위 5% 의료기관은 행정조치 및 현장컨설팅 후 재평가를 진행한다. 심경우 이사장은 "앞으로도 산재환자, 의료계, 학계 등과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평가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환자가 현장의 서비스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12 11:40:53정책

"장해진단 잡음 없앤다" 진단 전문기관 확대 운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호의적 진단 또는 이해 부족에 따른 착오 진단 등 장애 진단 등급이 상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로복지공단이 '장해진단 전문의료기관'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공단은 기존 주치의 중심의 장해진단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고 제3자의 개입 여지를 차단해 장해등급의 불필요한 잡음을 사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28일 근로복지공단은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료사업 현안 사항 및 사업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근로복지공단은 내부경쟁력 및 외부환경을 고려한 중장기(2018~2022년) 발전 방안을 수립, 시행으로 병원별 기능과 역할을 정립하고 보험자 병원의 본질에 충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공단은 진료 전문화 및 선진화 방안으로 ▲특정 재해(상병) 진료 전문화 추진 ▲강원권 소속병원 및 창원, 순천 병원 기능 강화 ▲정책사업 효율적 추진 ▲정밀의료재활 서비스 추진을 계획했다. 공단은 진료 전문화 및 선진화 방안을 위해 '장해진단 전문의료기관'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현재 장해진단은 의료진의 호의적 진단 또는 전문성 부족에 따른 착오 진단 문제가 줄곧 제기돼 왔다. 특히 주치의 1인 진단과 공단의 최종 장해등급 결정 불일치 사례가 발생하면서 요양종결 후 증상 악화로 조기 재요양 사례가 빈번했다. 홍성진 의료복지이사는 "장해 판정 여부에 있어서 병원이 관여하지 않았던 영역에 있어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수가 개발팀에서도 근골격계재활프로그램 등 39개 항목을 개발하는 등 산재환자들이 정신, 육체, 직업적으로 역량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장해진단 전문의료기관 운영을 통해 기존 주치의 중심의 장해진단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제3자의 개입 여지를 차단해 장해등급 판정의 공정성 및 객관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2016년 안산, 창원, 대전, 동해병원 등 4개 병원에서 장해진단 전문의료기관 시범운영해 관절운동기능장해 및 척주 부위 장해를 진단해 왔다. 올해 2월부터 공단은 장해진단 전문의료기관 통합심사 절차 생략을 선별적으로 도입, 장해진단 일치율이 안정적인 '안산병원'을 시범 실시 기관으로 선정했다. 근로복지공단은 "7월부터 장해진단 전문의료기관 시범운영기관을 확대한다"며 "소속병원을 7개소로, 소속기관을 19개소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해 심사절차 간소화(통합심사 절차 생략) 운영도 확대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장해등급 일치율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인천병원의 일치율은 86.5%, 창원병원은 86.8%로 평균 일치율 80% 이상을 지속 유지하며 진단전문 기관으로서 자리를 잡았다는 평. 현미경 의료계획부장은 "장해진단 전문의료기관 심범 운영 이후 결과를 분석해 피드백을 강화하겠다"며 "관련 전문의 3명 이상 협의체를 통해 장해진단 판정의 공정성 및 객관성,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단 협의체에 영상의학과, 재활, 신경, 정형외과가 기본으로 포진해있다"며 "상병에 따라 비뇨기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의들이 추가로 들어오기 때문에 진단의 신뢰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18-06-29 06:00:39정책

"이번엔 내적 인프라" 산재병원, 임상연구로 재도약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산재병원은 산재환자만 치료하는 곳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 됐다. 근로복지공단 산하 산재병원이 서울대병원과의 합동 진료·연구를 통해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한 데 이어 올해 8건의 논문 발표, 5건의 학술지 게재가 예정돼 있는 등 임상연구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근로복지공단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와 사업 추진 상황 등을 공개했다. 신태식 근로복지공단 의료복지 이사는 "근로복지공단 산하 산재병원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추진됐고, 일부는 지금도 추진되고 있다"며 "하드웨어 투자는 완성 단계에 접어든 만큼 이제는 내적 인프라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태식 근로복지공단 의료복지 이사 최근 근로복지공단 산하 10개 병원은 의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의사 처방전달, 영상정보저장전달, 전자의무기록을 포함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의 구축한 바 있다. 인천병원의 경우 200억원을 투자, 25m 길이 5개 레인 규모의 수중물리치료 수영장 설치와 CT·MRI 업그레이드와 같은 대규모 리모델링을 추진하면서 시설면에서는 대학병원급으로 환골탈태했다는 평. 하드웨어 보강이 마무리되면서 근로복지공단은 병원 경영과 관련된 내적 인프라 구축에 팔을 걷고 있다. 신태식 근로복지공단 의료복지 이사는 "2015년 5월부터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과 서울대병원이 합동 진료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산재 의료재활을 표준화하고 선진 재활프로그램을 개발해 산재보험 지정 의료기관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신 이사는 "합동 연구를 통해 환자의 유연성과 근력 등을 향상하는데 효과적인 '호흡재활 운동 프로그램'과 '근골격계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자체 신규 개발했다"며 "로봇재활 및 무중력 트레이드밀 등 최첨단 재활서비스와 의료재활에서 직업재활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비했다"고 강조했다. 척추 및 근골격계 의료재활 시스템 고도화와 외상성 뇌손상 등 고난이도 외상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해 급성기-아급성기-유지기 및 직업 사회 복귀에 이르는 의료전달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 그는 "올해는 임상연구를 통해 만성 경수 손상환자에서 기능적 손 사용의 방해인자 등 8건의 연구 결과물을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하겠다"며 "5건은 학술지에도 게재할 예정으로 의료재활 평가 및 치료 표준화로 직업 및 사회복귀 촉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소속 병원의 목표는 보험자병원의 역할 증대를 통한 '공공산재 으뜸병원' 위상 강화다. 중장기 경영 목표는 ▲산재보험자병원 기능 재정립 ▲산재장해진단 전문의료기관 시범운영 및 확대 ▲전문재활프로그램 및 수가 개발 ▲산재의료재활 연구 역량 강화 ▲산재 다빈도 상병 전문클리닉 운영 활성화로 주로 병원 경영의 내적 인프라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신태식 이사는 "올해 산재의료재활 표준화 프로토콜 및 가이드를 개발하고 화상환자와 뇌척수손상 재활 프로그램 개발 연구용역을 추진하겠다"며 "올해 3월부터 산재보험에 특화된 재활프로그램과 수가 39종을 8개 소속병원에서 시범운영하며 3700여명의 환자에게 약 11만 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산재다빈도 상병 중 하나인 중추신경계 재활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며 "오는 12월에는 30명 규모로 산재전문재활간호사 3급 양성교육을 실시해 서비스 제공의 질과 양 모두를 충족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09-18 05:00:33병·의원

"주변 병원 많아 산재의료기관 지정 거부? 위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인근 지역에 산재의료기관 병원이 많다는 이유로 요양병원의 산재의료기관 재지정을 거부한 근로복지공단에 시정 판결이 내려졌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4일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산재의료기관 지정을 신청한 B 의료법인이 이를 거부한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심판에 대해 공단의 처분이 잘못이라고 재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판청구는 인천시 남구 소재 A 요양병원이 2011년부터 산재의료기관으로 지정 운영돼 오던 중 2016년 6월 병원 개설자가 B 의료법인으로 변경되면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산재의료기관 지정이 취소되면서 시작됐다. B의료법인은 산재환자를 진료하기 위해 지난해 8월 A요양병원에 대해 공단에 산재의료기관 지정신청을 했지만, 공단은 인근에 산재의료기관이 많다는 이유로 지난해 9월 지정을 거부했다. 문제는 A요양병원이 산재환자 요양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을 종전과 다름없이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의료법인은 지난해 10월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A요양병원이 산재의료기관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있고 A요양병원이 산재의료기관으로 지정 운영될 때와 비교해 현재 인근 병원 위치나 병원 수 등의 사정에 큰 변경이 없다고 판단했다. 권익위원회 관계자는 "A요양병원 지정 거부에 따라 일반환자에 비해 의료기관 선택에 제한이 있는 산재환자 불편이 가중될 우려가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인근 산재의료기관이 많다는 이유로 지정을 거부한 처분은 공단의 재량권을 일탈 남용해 위법하고 부당하다"고 말했다.
2017-08-04 12:00:57정책

"고충 연락주세요" 병원 해결사 자처하고 나선 병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산재환자에 대한 의료급여비용 지급이 지연되는데 이유를 알 수 있나요?" "수년째 사용해온 치료재료인데 갑자기 삭감 됐어요. 왜 그렇죠?" 대한병원협회가 일선 병원의 다양한 고충을 해결해주고자 (가칭) 열린 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해줌으로써 병협의 존재감을 키우고 자연스럽게 회비납부율 확대로 이끌겠다는 게 병협의 전략이다. 홍정용 회장은 취임 당시 협회 불안정한 회비납부율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전국 병원 3000여곳 중 병원협회 입회등록을 한 병원은 1000곳이 채 안되는 수준. 그나마 회원 병원 중 회비 납부 병원은 절반 정도. 즉, 회비 납부율 확대와 함께 회원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홍정용 회장은 최근 조직개편에서 기존의 회원지원팀을 회원지원국으로 격상,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 중이다. 회원지원국은 정책개선 제안 이외에도 과도한 규제 등 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민원을 해결할 계획이다. 회원지원국 관계자는 "회원들의 다양한 고충에 대해 사례연구를 진행하는 등 병원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각 병원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홍정용 회장은 "각 회원병원의 사소한 문제부터 대형 사고까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이 될 것"이라면서 "언제든 협회로 연락하면 119처럼 출동해 회원들의 고충을 들을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회 적극적인 활동은 결국 회원 확대 및 회비 납부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6-07-27 11:12:35병·의원

근로복지공단, 6년 연속 재활센터 부문 대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은 지난 12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커벤션센터에서 열린 '메디컬코리아 대상' 시상식에서 재활센터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공단은 6년 연속 재활센터부문 대상을 받는 이정표를 세웠다. 산재근로자의 조속한 직업․사회복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은 전국 10개 병원(인천, 안산, 창원, 대구, 순천, 대전, 태백, 동해, 정선, 경기)을 운영 중이다. 산재근로자 직업복귀를 위하여 6개 병원(인천, 안산, 창원, 대구, 순천, 대전)에서 작업능력평가 및 작업능력강화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또한 사회복귀를 위해 주간재활프로그램, 일상생활동작프로그램 등 양질의 선진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소속병원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전문의를 비롯해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팀 평가 회의 제도를 운용해 재활치료계획수립, 신체기능평가, 작업능력평가, 심리상태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매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최적의 재활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신의료재활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작업능력평가시스템, 무중력감압치료기, 척추심부근 강화훈련기(Huber), 척추안정화 훈련시스템(3D 뉴턴), 등속성운동평가장비, 공압식 운동장비 등 최신 첨단장비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천병원, 대구병원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수중재활치료시설을 설치해 고품격 수중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로봇재활치료시스템, 중력조절보행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선진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공단 측 입장. 또한 공단 소속병원에서는 산재근로자를 위한 요양․보상에서부터 직업․사회복귀까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재활서비스인 통합재활시스템(One-Stop)을 구축하여 민간병원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 최고 수준의 재활 치료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춘 근로복지공단 소속병원은 앞으로도 재활전문치료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산재환자의 재활치료를 선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2015-12-09 16:08:22병·의원

200억 투자한 산재병원의 승부수 "이번엔 시스템이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근로복지공단 산하의 산재병원들이 끝나지 않는 숙제와 씨름하고 있다. 수중물리치료를 위한 수영장 설치와 CT·MRI 업그레이드, 200억원에 달하는 리모델링을 감행한 공단 인천병원이 이번엔 선진화된 의료재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서울대병원과 함께 동 진료 및 연구를 시작했다. 재활분야 만큼은 국내 최고를 자신하면서도 "생각만큼 환자가 찾지 않는다"는 반성이 합동 연구의 시발점이 됐다는 게 병원장의 솔직한 답변. 산재병원이 가진 고민과 해결책을 들어봤다. 지난 16일 양유휘 인천병원장은 여전히 환자 인식과의 지난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25m 길이의 레인 5개 규모의 수영장 시설과 2년간 약 200억이 투입된 재활관 증축 및 리모델링 준공식에 이어 재활분야 메디칼코리아 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할 정도로 재활 분야의 하드웨어는 '최고'지만 실상은 그와 다르다는 게 그의 판단. 양유휘 인천병원장 양 병원장은 "산재병원이 치료 역량만 강화돼 있지 논문이나 연구 분야는 부족한게 사실이다"며 "연구 분야에서 서울대병원 만큼 활발한 곳이 없기 때문에 치료와 연구의 역량을 서로 교류하기 위해 이번 공동 진료 및 연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 기관이 합동 진료, 연구를 통해 어느 병원에서나 적용 가능한 양질의 산재 의료재활을 프로그램을 개발, 산재보험 지정 의료기관에 보급하겠다"며 "쉽게 말해 균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토록 재활의료서비스를 표준화하겠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큰 줄기에서 보면 선진화된 의료재활 시스템 구축 최종 목표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산재병원에 대한 인식 개선이라는 특명도 가지고 있다"며 "다른 병원들이 산업재해 환자를 초기 치료 후 산재병원이로 전원해야 하지만 그런 과정 협력 관계가 부족한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인지도와 시설, 수준이 별개의 문제다 보니 초기 치료를 맡은 병원들조차 산재 환자를 인지도가 떨어지는 산재병원으로 보내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른바 시설과 같은 눈부신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양유휘 병원장은 "그런 환자들을 산재병원으로 오게 하려면 우리만의 특화된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산재병원이 대학병원만큼 인지도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산재병원하면 바로 떠오를 수 있는 재활프로그램을 만드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산재병원은 만성질환자 등 장기환자(3년이상 64.2%)가 많고, 재활인증기관으로 전원 등 산재의료전달체계가 미흡해 아급성기 환자 유입이 적다. 게다가 전문재활치료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민간 재활요양 병원의 급증으로 산재병원은 건강보험환자 뿐 아니라 산재환자까지 민간병원과 유치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는 게 현실. 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은 ▲산재의료재활 표준화 ▲선진 재활프로그램 개발 ▲재활치료DB 구축 ▲재해유형에 맞는 의료재활 시스템 개발 등 산재병원하면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시스템'으로 사람들의 인식을 뒤집겠다는 승부수인 셈이다. 이자호 인천병원 재활전문센터장은 "산재병원의 시설과 수준이 좋다는 것을 모르고 다른 병원을 전전하다가 늦게 오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며 "서울대병원과의 교류를 통해 환자 인식 등에 대해서도 분석을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급성기 환자들이 왜 우리병원을 오지 않는 걸 분석해 개선점을 찾는게 이번 1차 연도의 계획이다"며 "이런 작업이 향후 새로운 재활 수가 개발에 시발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천병원에는 재활의학과 교수 2명을 포함해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등 총 12명의 서울대병원 진료진이 진료 및 연구 활동을 시작한 상황. 근로복지공단은 2016년에는 22명까지 인원을 증원해 외상재활치료 역량강화, 외상․급성기 치료능력 향상 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2015-07-17 05:35:31병·의원

|한의협회장 신년사|"2015년은 한의계 진정한 독립의 해"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갑오년이 저물고, 대망의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한의학을 아껴주시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14년은 국민 여러분의 사랑과 격려에 힘입어 한의학이 세계로 뻗어나갈 초석을 다지고, 국민건강증진에도 더욱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참으로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한의학 외교'를 적극 추진해 러시아에 유라시아 의학센터를 설립하고, 슬로바키아, 터키 의과대학에 한의학 강좌 개설 및 임상 교류와 난치병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한의학 세계화의 전초기지를 마련했으며, 세계 각 국의 보건정책 책임자와 전통의학 전문가가 참석한 '2014 국제 한의학 포럼'을 국회, 보건복지부와 공동 개최함으로써 한의학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한 국민건강은 도외시하고 제약회사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천연물신약고시' 무효 소송에서 당당히 승리함으로써 더 이상 엉터리 천연물신약이 이 땅에 발붙일 수 없는 확실한 법적인 근거를 확보했으며, IMS를 빙자한 양의사들의 불법 침 시술 역시 대법원의 잇단 유죄판결로 침을 활용한 모든 시술행위는 한의사의 고유 치료영역임을 다시 한번 명확히 각인시킨 바 있습니다. 아울러 27년 만에 보험급여 한약제제의 약가 현실화를 통해 한의원에서 보다 고품질의 한약제제를 처방함으로써 국민 여러분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길을 마련했으며, 산재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 부담 없이 한의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첩약 및 탕전료 수가인상도 이뤄냈습니다. 이밖에도 사상 첫 공중파 TV 및 극장 광고를 통한 대국민 한의학 홍보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올바른 한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아직도 암암리에 자행되고 있는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을 위해 자체적으로 고발센터를 확대․운영하는 등 국민 여러분의 건강을 증진하고 생명을 지키기 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 모든 결과물들은 한의학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무한 사랑, 무한 신뢰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이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과 함께 앞으로 더욱 국민 여러분께 친밀하게 다가가는 대한한의사협회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2015년 을미년 새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이자 한의계의 진정한 독립이 이뤄지는 뜻 깊은 해가 될 것입니다. 모두 잘 아시는 것처럼,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이 일제에 강제로 병합된 후 한의학과 한의사는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 정책과 군진의학 중심의 제도, 양방우대정책 아래에서 철저하게 배척됐으며, 당시 이 땅에 유일한 의사였던 한의사도 의생으로 그 신분이 격하되는 모진 시련을 겪었습니다. 일제 강점 36년간의 인고의 세월동안 한의사들은 한의학을 통해 억압과 고통에 신음하는 우리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헌신하는 한편, 한의사이자 독립투사인 강우규 선생과 이원직 선생처럼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애국운동을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광복 후 일제의 잔재를 답습한 서양의학을 우선하는 의료제도로 인해 한의학과 한의사는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한 채 현대 의료기기 사용의 규제 등과 같이 각종 법과 제도로부터 소외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1945년 일제로부터 독립을 쟁취했으나, 대한민국의 의료제도는 7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진정한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015년 새해에도 일제 이후 한의학과 한의사의 빼앗긴 권리인 한의사의 의료기기의 사용 뿐 아니라 한약제제의 활성화,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각종 불합리한 법과 제도를 반드시 개선해 냄으로써 국민 여러분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언제나 함께하는 진정한 '국민건강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모쪼록 국민여러분께서도 한의계가 일제의 잔재에서 벗어나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족의학으로서의 가치와 정통성을 회복하고,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를 치유하는 세계의 의학으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 아낌없는 조언과 질책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지난 한 해 동안 한의학을 사랑해주신 국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을미년 새해에도 대한민국 국민 모두 만사형통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김필건
2015-01-02 05:54:26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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